#니트청년 [회사놀이 하는 백수들의 커뮤니티]




1. 개요

  • 일시 | 2022년 4월 20일(수) 19시
  • 장소 | 톤블랙로스터스 (대전 동구 동대전로110번길 4)
  • 사람책 소개 | 1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다 2018년 12월 마지막 회사를 나오면서 나와 같은 백수를 만나고 싶었다. 혼자라는 괴로움과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 다른 사람들도 똑같을지 궁금했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 무기력을 벗어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커뮤니티를 시작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니트컴퍼니는 백수가 되면 소속감도 사라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어렵고, 일상의 루틴이 무너지기 때문에 콘셉트 놀이를 통해 일상성을 되찾는 활동이다.


2. 사람책 이야기

  • 니트생활자 소개
    • 니트생활자는 무업기간의 청년들을 연결하는 가상회사에요. 니트(Neet)라는건 취업, 교육,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데요, 현재 코로나19 경기 침체 이후 청년 10명 중 2명이 각자의 이유로 번아웃 증후군, 신체적 및 정신적 건상문제, 취업난 등을 겪고 있습니다.
    • 이러한 증상에 대해 취업에 대한 노력이나 의지가 부족하다는 사회의 부정적 인식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죠. 저도 백수생활을 하면서 사회에 존재하지 않은 유령의 기분이 들기도 하고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부정적 감정이 존재했어요. 나만 이런가? 싶어 나와같은 사람들을 찾아나서기 시작했고 저와 비슷한 동료와 함께 니트생활자 커뮤니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 2019년 서울시 NPO지원센터 비영리스타트업 선정되어 니트생활자 커뮤니티를 시작했고 처음에는 단발적인 형식의 모임을 시작하다 가상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어요. 이후 온/오프라인 활동을 하면서 확대해나갔어요. 올해는 일과 삶에 대해 환기시키고, 일 경로에 대한 고민을 실험하고 모색하는 것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해나아가려고 해요.
  • 니트컴퍼니 소개 및 활동
    • 니트컴퍼니는 건물, 월급은 없지만 회사놀이를 통해 청년들의 생활리듬을 되살리고 무업기간을 전환의 기간으로 보낼 수 있도록 응원하는 ‘가상회사'에요.
    • 보이는 것처럼 진짜 회사처럼 출퇴근을 해요. 온라인으로 오전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출근 인증을 독려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정리를 하고, 양치하는 것을 업무로 정하고 이것들을 인증하는거에요. 심플한 형태로 일상 관리를 위한 업무를 하고, 이 업무를 해내는 경험들을 누적시키는 거죠.
    • 보통 사람들에게 자기소개를 할 때 직장을 소개하잖아요. 직장이 없는 니트청년들도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명함을 제작해서 발송해드려요. 직함은 각자 본인이 자유롭게 쓰는데요, 꼭 CEO를 쓰시는 분들이 있어요.
    • 참여자들은 일일 목표를 공유하고 실천해요. 100일간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꾸준히 실행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과정을 쌓고 마지막엔 그동안 자신의 성취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결과물을 제작해요. 직접 행사와 전시등을 기획하고 준비하기도 해요.
    • 종종 만나서 함께 등산, 나무심기 등 야외활동을 통해 활력도 향상시키기도 합니다.
  • 니트컴퍼니를 통한 변화
    • 실제로 니트컴퍼니 이후 취업을 하고 연락오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후원자로도 참여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시즌2 참여자 FGI결과를 보면 참여전에는 무기력하고 답답해 하는 등 부정적인 말이 많았고 참여후에는 자신감 넘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자립에 대한 고민도 하는 긍정적인 말들로 변했어요.
  • “뭐라도 되겠지”
    • “뭐라도 되겠지"는 니트생활자 사훈이에요. 이 말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답답한 현실 속 참여여자들에게 해방감을 주나봐요. 참여자들이 만족해하는 사훈이에요.
    • 이제 평상 직장은 없잖아요. 기존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점점 더 스스로 경제 활동을 하는 경제 주체는 늘어나겠죠. 지금이라도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자기탐색 시간이 필요해요. 니트 컴퍼니는 무업기간에도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연결해나갈 것입니다.


3. 떠들기

  • Q. 니트청년이 대상이다 보니 니트컴퍼니 활동을 마지막까지 잘 마쳐 성취감을 얻고 일상을 다시 되찾는 경험이 중요할 것 같아요. 혹시 프로그램을 하면서 중도이탈을 하는 청년들도 있나요?
    • A. 100명이 모집되었다고 하면 10%정도 이탈하는 것 같아요. 사실 니트컴퍼니 활동이 자신의 일상의 한 부분을 매일 공유하고 인증해야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이탈하는 것 같아요. 반면에 니트컴퍼니에 참여하고 있는 도중 취업을 하신분들 중에서도 소속감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지속하고 싶어 계속 참여하시느분도 계시고요. 그래서 관리를 좀 더 세밀하게 하려고해요. 100명이 모집되었다고 하면 3~4명정도의 매니저가 붙어 계속 출근과 일상루틴 회복을 독려합니다.
  • Q. 매일 참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참여자가 있다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 A.개인적으로 문자나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무기력으로 인함인지, 너무 바쁜 일상 때문이지 등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려고 해요. 무기력함이 있다면 니트컴퍼니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해결하려고 해요. 예를 들어 평소 다니는 병원이 있는지 묻는다거나 함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한다던가. 참여의 주목적이 인증을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요한건 강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을 전하는 일인 것 같아요.
  • Q. 사실 니트컴퍼니의 활동 내용이 니트청년 뿐만 아니라 취업한 청년들에게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일에 치이다보면 직장 이외의 내 삶이 희미해지더라고요. 그러니까 무기력해지고, 일상의 루틴을 잃어버리고, 어느 순간보면 직장과 집의 반복이죠. 니트컴퍼니는 니트청년 이외에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 있나요?
    • A. 기획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등 고용의 형태가 느슨한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고민하고 있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다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기획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Q. 현재 대전에서는 니트청년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많고 사회에서 니트청년을 단순히 의지가 없고, 취업에 실패한 사람들로 치부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 사회가 실패에 대해 부정적이 잖아요. 니트컴퍼니는 실패해도 괜찮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아직 대전엔 니트청년에 대한 지원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혹시 대전점을 오픈하실 생각은 없나요?
    • A. 작년에 타지역에 지점을 운영했었어요. 근데 직접 관리가 어려워서 확실히 한계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타지역 지점 운영에 대한 계획은 없고, 저희 활동중에 온라인으로 활동하는 것들도 있어서 그거 참여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오늘을 계기로 대전에서 니트청년을 주제로 하는 활동들을 기획해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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