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 없는 일상과 건강한 음식, 지구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공간]

1. 개요

  • 일시 | 2022.04.26(화) 19시
  • 장소 | 클래식 샵 (대전 중구 대종로 527-1 1층)
  • 사람책 소개
    • 대구에서 포장없이 용기에 담아 식재료를 판매하는 ’소분샵’이자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카페를 운영하는 더 커먼의 대표 강경민 사람책을 듣고, 대전에서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 그리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좀 더 이로운 전환을 하기 위한 실천들까지 자유롭게 이야기했습니다.


2. 사람책 이야기

  • WHAT IS THE COMMON LIFE? : 지속가능을 위한 보통의 삶은 무엇인가요?
    • WHAT IS THE COMMON LIFE는 저희 가게 간판이에요. 손님들을 맞이할 때 ‘지속가능을 위한 보통의 삶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이 질문의 답은 경쟁력보다는 공존력, 포용력, 환경 문제에 대한 국한된 소비 방식보다는 삶의 관점을 대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더 커먼을 만들면서 시민들에게 ‘그린’을 강조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린’을 강조하게되면 시민들이 제로웨이스트나 자원순환을 더 어렵게 생각할 것 같았거든요. 그린, 지구, 환경과 같은 직접적인 단어도 떠올랐지만 그렇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발길을 들이지 못할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공간에 오시면서 시민들에게 ‘보통의 삶’이 무언인가를 고민해봤으면 하는 이름으로 정했답니다.
    •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보통의 삶’이라고 생각하는게 무엇이 있을까 싶어 ‘THECOMMON GOODS, THE COMMON FOOD’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열었어요.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안 입는 옷으로 컴블러백 만들기도 했고, 비건 김치와 로컬푸드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시민들이 생각하는 ‘보통의 삶’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
  • 무포장 가게  REFILL STATION
    • 향신료, 조미료, 세제, 화장품, 곡물류, 과자류 등 10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처음 무포장 가게를 준비하면서 초기 세팅은 어렵지 않았지만 2년 가까이 운영을 하면서 무포장 가게는 정말 힘든일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 곡물류는 장마철에 쌀벌레들이 출몰하기도 하고, 곡물에서 시작된 벌레는 과자나 견과류까지 퍼져서 버리는 상황까지 생겼어요. 정말 눈물났어요.
    • 무포장 가게를 운영하는건 가장 수익률이 낮고, 인력이 많이 필요해요. 또 수익은 분산적으로 들어오고, 손님들께서 담아가다 흘리는 경우도 많아요.
    • 그러나 더 커먼은 리필문화를 알리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기에 다른 것보다는 무포장 가게를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수익면에서는 부족하고 힘들지만 공간에 우연히 방문했다 무포장 가게를 보고 제로웨이스트나 리필문화, 자원순환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고 있어 더 커먼을 운영하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 채식밀카페
    • 로컬푸드 마켓을 운영하는 친구가 있는데 판매하지 못한 야채들을 벌리는 것을 보고는 아까워서 가져다 그린스무디나 착즙주스로 팔아야겠다는 생각하곤 시작했어요.
    • 초반에는 샐러드를 팔고자 생각했고, 수많은 샐러드를 먹어보았지만 샐러드 위의 토필이나 드레싱만 조금 다를 뿐 큰 차이가 없었고, 고기를 먹지 않는 내가 닭가슴살 같은 토필 재료를 손질하고 있으면서 ‘내가 뭘 하고 있는거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00%채식인데 맛있는 채식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고, 영국에서 살던 시절에 먹었던 펠라펠이 생각이 나서 팔기 시작했죠.
    • 펠라펠플 팔기 시작하면서 손님이 많이 늘었다. 비건 밀카페, 채식카페로 소문이 나면서 오픈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고, 점심 때가 되면 준비한 재료들이 동나기도 했어요.
    • 채식 밀카페를 하면서 생소한 리필 스테이션, 제로웨이스트 물품들을 판매하는걸 궁금해하시기도 했고, 반대로 제로웨이스트 물품을 구매하러 오셨다가 비건에 대해 관심이 생기는분들도 많이 생겼어요.
  • [더 커먼]이라는 공간
    • 가게를 열 때 샯이라는 단어가 가진 물건을 사고, 파는 곳에 한정되고 싶지 않았어요. 더 커먼을 매개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뭔가를 배우고, 나누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 제로웨이스트로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면 물건을 사고, 파는 것에 삶의 방식이나 가치관이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불편한데도 왜 이렇게 사는지, 왜 편리를 추구하게 되는지를 고민하다보면 삶의 여유가 없고 피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거기에 이어서 왜 여유가 없고 피곤할까를 생각하면 노동, 인권 등의 문제와 삶의 가치관, 생활방식의 문제로도 이어진다고 생각했어요. 단순히 오늘 플라스틱을 썼는 지 안 썼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밑에 깔려 있는 문제들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야하지 않을까? 더 커먼이 그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가/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나에게 적정 삶은 무엇인가/얼마나 성장해야 하는가/내 삶과 우리 사회를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상업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배우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3. 떠들기

  • 즐겁게 제로웨이스트 실천하기
    • (제로웨이스트 실천)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 하기위해 비누로 대처할 수 있는건 모두 대처해서 사용하고 있다. 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유리병이나 종이팩에 들어있는 음료를 마신다. 또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대나무 칫솔처럼 친환경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용품을 이용하다보니 재활용 분리수거 날에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 뿌듯했다.
    • (제로웨이스트 문화) 팝업스토어 중에 옷장 속 21%는 입지 않고 자고 있다는 말에서 따와 열린 21%파티에서 안입는 옷을 가져가 기부하고, 다른 옷으로 교환하고 온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 대전에서 확산되어으면 하는 제로웨이스트 활동이나 문화
    • (자원순환 정보접근) 플라스틱 분리배출 등 자원순환과 관련된 정보를 모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으면 한다. 재활용 분리배출을 하면서 내 생활을 돌아보니 내가 그동안 잘못 분리배출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정보를 모으고, 시민들이 쉽게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한다.
    • (제로웨이스트 정보접근) 현재 제로웨이스트 물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제로웨이스트 물품이 정확히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왜 제로웨이스트 물품을 지향하라고 하는지 잘 모르다보니 이것들을 백서처럼 정리해놓는것이 필요할 것 같다.
    • (다회용용기 상용화) 배달음식과 일회용 용기 사용량이 늘어난 요즘 용기내 캠페인이 상용화되었으면 한다.
    • (친환경 물리적 기반 구축) 기후위기를 대응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더 커먼처럼 제로웨이스트, 소분샵, 비건 등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된 문화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것 처럼 복합문화공간이 생겨서 환경보호, 기후위기 극복과 같은 딱딱한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공연, 예술 문화와 함께 진행된다면 좀더 쉽게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 (자원순환 교육) 지역의 제로웨이스트 상점이 더 커먼처럼 제로웨이스트 가게에서 워크숍이나 교육을 진행하는 자원순환 마을 사랑방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면 좋겠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방문하는 공간에서 물건도 구매하고, 생각도 나누고, 함께 배워가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 (자원순환 팝업마켓) 대전의 경우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비건 등 기후위기 대응의 활동들이 다 파편화되어있는 느낌이든다. 이것들을 다 연결할 수 있는 팝업 마켓이나 팝업 식당 등을 열어 연결되는 자원순환 활동을 만들어 가면 좋을 것 같다.
    • (대전 보틀 위크) 서울에서는 ‘유어보틀위크’라는 활동이 1년에 한번, 우리동네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의 컨셉으로 진행된다. 보틀팩토리라는 상점을 중심으로 2018년도부터 시작된 행사로 서울의 가게들에서 음식이나 음료 등을 포장할 때 무포장(용기 이용)으로 포장하고, 스탬프를 찍은 행사이다. 이런 행사로 지역 안에 다회용용기 사용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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